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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크린PICK]'신세계' 부라더의 하드보일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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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5일 개봉

'다만 악'·'강철비2'·'반도' BIG3 상영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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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처절한 암살자 vs 무자비한 추격자’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 분)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 분)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분).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한다.

‘신세계’ 부라더, 황정민과 이정재가 다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7년 전 ‘브로맨스’를 빛냈던 두 사람은, 끝장을 봐야만 하는 관계로 서로에게 총, 칼을 겨눈다. 이정재는 레이란 무자비한 암살자로, 박정민은 상상 이상의 파격 변신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실제 치고받는 듯한 리얼한 액션과, 인물 공간 동선 구도의 세련미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타격감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액션극이 완성됐다.

감독 홍원찬. 러닝타임 108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8월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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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정상회담 “남북미 세 정상이 납치된다”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분),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위원장(유연석 분)과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분)간의 남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원산에서 열린다. 북미 사이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핵무기 포기와 평화체제 수립에 반발하는 북 호위총국장(곽도원 분)의 쿠데타가 발생하고, 납치된 세 정상은 북한 핵잠수함에 인질로 갇힌다. 그리고 좁디 좁은 함장실 안, 예기치 못한 ‘진짜’ 정상회담이 벌어진다.”

2017년 북핵을 소재로 한반도의 전쟁 위기 상황을 그린 ‘강철비’의 속편 격 영화. 남북만의 접근에서 벗어나,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 문제를 날카롭게 직시한다. 좁은 잠수함의 함장실에 갇힌 채 체통도 품위도 다 내려놓은 세 정상들의 정제되지 않은 언사들은 웃음과 더불어 신랄한 풍자로 현실보다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감독 양우석. 러닝타임 131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7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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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부산행’ 그 후 4년”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분).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부산행’의 속편 격 영화. 제작비가 115억원에서 190억원으로 늘어난 만큼 스케일은 더 커지고 오락성은 강화됐다.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반도, 대한민국을 아포칼립스(대재앙) 이후의 세계관으로 스크린에 펼쳐놓은 비주얼과 좀비 이상의 ‘카체이싱 서스펜스’는 텐트폴 무비로서 손색 없다. 신파라는 지적도 있지만 ‘헬조선’으로까지 불리는 지금의 한국사회를 투영한 세계관에 대한 전환적 사고와 접근의 결말은, 이 영화의 알짜배기 반전이다.

감독 연상호. 러닝타임 116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7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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