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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게임과 식품 협업 사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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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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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자,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게임 캐릭터 등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를 통해 각 게임의 인지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모델효과가 입증되면 다양한 소비재에서 게임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자사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를 통해 보리탄산음료 맥콜과의 제휴를 가졌다. 이를 통해 한정판 음료인 맥콜 오브 듀티가 전국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 이 음료 캔 디자인에는 작품 캐릭터인 고스트가 재해석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또 캔 따개 뒷면에 쿠폰 번호가 포함돼 있어 아이템도 제공된다.

지난달에는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캐릭터를 활용한 스낵 포링별 딸기 과자와 바포메트 초코 과자 두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 포장 디자인에 캐릭터가 그려져 있으며 쿠폰 등이 포함돼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5일 '검은사막 모바일' 설빙 제휴 프로모션 소식을 알렸다. 이 프로모션은 31일까지 전국 설빙 매장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세트를 주문하면 시원한 빙수와 함께 특별 쿠폰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특히 자사 작품을 활용한 식품 관련 프로모션을 잦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해태제과와 손잡고 껌은사막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네네치킨과 제휴를 통해 치킨세트 너에게 란도 출시한 바 있다. 아울러 도미노피자와 협업으로 '검은사막 모바일' 제휴 프로모션을 전개했었다. 이 외에도 도시락, 삼각김밥,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서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사례가 잦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식품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유저에게 게임이 알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게임 유저들에게는 작품 외적으로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등에서 협업이 특히 잦게 이뤄지는 편이지만 모델 효과가 입증되면 다양한 산업에서 게임 캐릭터 등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같은 협업 경험이 늘어날수록 각 업체들의 사업 영역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권(IP) 가치가 부각되며 IP 활용 사업이 부각되고 있는 것. 중견급 업체들은 자체 IP를 활용해 굿즈 상품 등을 발매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간단한 굿즈를 넘어 고도화된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국진이빵, 포켓몬빵 등 식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협업은 예전부터 이뤄진 일"이라며 "식품 업체들이 찾는 주인공으로 게임이 굳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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