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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코로나19가 야속해...김광현 첫 선발 출격 연기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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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김광현(32)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생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계속 꼬인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어 김광현의 미국 생활이 엉키게 되는 모양새다.

‘MLB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선수 2명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부터 세인트루이스 구단 내에서만 선수 9명, 구단 직원 7명을 포함하여 총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추가 확진 선수 2명은 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외야수 오스틴 딘으로 알려졌다. 이에 MLB 사무국은 이날부터 열릴 예정이던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세 차례 맞대결을 취소했다.

이미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등 총 7경기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밀리면서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후 5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컵스가 소화한 13경기에 반도 못 미친다. 이로 인해 52일간 55경기를 앞두고 있던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전 연기로 일정이 보다 더 빡빡해졌다.

자연스레 김광현의 등판 시기 또한 불투명해졌다. 그는 오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컵스전이 모두 취소되면서 향후 일정이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김광현은 최근 선발로 포지션을 옮긴 바 있다.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덕분이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김광현이 4선발 로테이션에 함께하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처음으로 미국 마운드에 선발로 오른 김광현의 모습은 다음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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