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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추억 간직하시길" NC의 와인투어 답례는 사진…윌리엄스, “의미있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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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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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조형래 기자] 와인 투어에 원정구장 운동 루틴을 담았다. 올해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을 화제로 이끈 두 모습이 결합된 NC 다이노스의 답례품이었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타 구단 감독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시작한 ‘와인 전달 투어’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SK만 아직 윌리엄스 감독의 와인투어를 경험하지 못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지난 7월 3~5일 창원에서 열린 3연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의 와인을 선물 받았지만 당시엔 답례를 하지 못했다. 답례가 지금처럼 문화로 정착이 되지 못했다.

전날(7일) NC와 KIA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가 되면서 이동욱 감독이 답례품을 전달할 시간을 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8일, 장대비가 그쳤고 경기 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동욱 감독이 답례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동욱 감독이 준비한 답례품은 윌리엄스 감독이 창원 NC파크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기념 사진과 홍삼 스틱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원정 경기 때 각 구장의 관중석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을 하는 ‘루틴’이 있는데, 이 모습을 담아서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동욱 감독은 “사실 답례품으로 떠오르는 것이 잘 없었다. 그러다가 윌리엄스 감독님이 창원 NC파크가 아름답다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고, 그 모습을 담은 액자를 기념으로 전달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창원의 자랑 중 하나가 NC파크 아니겠나.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게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이전과 다른 기념품에 환하게 미소지었다. KIA 관계자는 “윌리엄스 감독님께서 ‘의미있는 기념품’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감독실 벽에 액자를 바로 걸어두셨다”고 귀띔했다.

기념 액자와 함께 준비한 홍삼은 공교롭게도 앞서 답례품을 전한 LG 류중일 감독과 같은 답례품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류중일 감독이 전한 홍삼은 앰플에 담겨있는 원액이고, 이동욱 감독이 준비한 것은 좀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홍삼 스틱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건강을 잘 챙기시라는 의미에서 준비했다. 류중일 감독님과 준비한 선물이 공교롭게도 같았는데, 홍삼을 드시고 혹서기를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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