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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형종, 7번 타순으로 조정…류중일 감독 “1번 부담스러워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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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LG트윈스가 타순을 조정했다. 이형종이 7번 타순으로 출전하며 홍창기가 리드오프로 나온다.

류중일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홍창기가 1번, 이형종이 7번으로 나온다. 이형종이 전날 1번에서 안타 2개를 쳐서 고민했다. 하지만 이형종은 초구를 잘 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1번 타순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형종은 7일 고척 키움전에서 1번으로 나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홍창기는 올시즌 타율이 0.255로 높지 않으나 출루율이 0.396에 달한다.

매일경제

LG가 타순을 조정했다. 이형종이 7번 타순으로 출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류 감독은 “1번이 타석에 가장 먼저 나서기 때문에 상대 투수 제구가 잘 되는지 봐야하고 공략법도 달라져야 한다. 2~3번 타자에게도 (상대 투수가) 무슨 공을 던지는지 구경시켜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투수 에릭 요키시가 좌완이어서 이형종 1번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부담 느끼니깐 원래대로 가기로 했다. 홍창기가 왼손으로도 잘 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LG 선발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민성(3루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이형종(좌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다. 선발투수는 김윤식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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