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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해외입국휴양객 때문에?...이탈리아서 코로나 확진자 또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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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보건부가 발표한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402명었던 전일 대비 38%나 증가해 552명에 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누진확진자수는 24만9,756명에 이르게 됐다. 사망자도 3명 늘어 3만5,190명을 기록했다.

자칫 유럽연합(EU)의 다른 주요국들처럼 2차 코로나19 파동을 겪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탈리아는 유럽(EU) 국가중에선 가장 빠르게 봉쇄정책, 마스크 실내착용 의무화 등을 세워 일일 확진자수를 100~300명대로 낮췄으나 이달 들어선 지난 3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해외 입국 관광객이 주목 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3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솅겐조약 가입국에 대해 이탈라아 입국시 의무격리 방침을 면제하고 있다. 7일 신규확진자중 183명이 유명 휴양지 베네치아가 위치한 베네토주에서 발생한 점도 관광객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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