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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LCK] '케리아' 류민석의 당찬 포부, "담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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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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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아무것도 못하고 담원전을 지니까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깔끔하게 지난 담원전 패배를 인정했지만, 숭부욕은 조금 더 누그러들지 않았다. '케리아' 류민석은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민석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 2세트서 MVP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2-0 완승에 일조했다. 1세트에서도 '데프트' 김혁규와 찰떡호흡을 과시하면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후 류민석은 "지금까지 샌드박스전은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2-0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1세트의 경우 일찍 끝낼 수 있었는데, 내셔남작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서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최근 바드 같은 유틸 서포터가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류민석은 일부 원딜 챔피언의 상향에 따라 자연스러운 추세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케이틀린 티어가 높아지고, 애쉬 진 같은 챔피언도 등장했다. 이런 챔피언들에게 탱커 서포터 보다는 원거리 서포터들이 잘 어울리게 됐다. 그러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담원과 2라운드 경기를 묻자 그는 지난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설욕을 다짐했다.

"지금까지 대회하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진 적이 별로 없었는데, 그러니까 신기했다.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 그래도 우리가 잘 연습해서 기량도 끌어올리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류민석은 "3경기 다 승리하면 최소 2위 확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 끝까지 좋은 폼을 유지해서 포스트시즌에 임하고 싶다.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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