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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미끄러진 인도 여객기 두 동강…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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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여객기가 폭우 속에서 착륙하다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두 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두바이에서 귀국하려던 인도 시민들을 위한 특별 항공편이었는데, 이 사고로 지금까지 18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부서진 여객기에서 승객을 찾고 있습니다.

떨어져 나간 기체 앞부분은 벽에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어제 저녁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코지코드 국제공항에서 보잉 737 기종의 인도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폭우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미끄러졌는데, 활주로가 언덕 위에 있는 공항이다 보니 여객기는 비탈 아래로 떨어져 두 동강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 : "사고가 나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오갔고, 주민들이 와서 부상자를 실어나르기 시작했어요."]

승객과 승무원 190명 가운데 조종사 2명을 포함해 18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최소 15명은 중태입니다.

[목격자 : "비행기에 있는 상자 아래에서 아이를 발견했어요. 머리를 심하게 다쳤더라고요. 한두 살 된 아이였습니다."]

이 여객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출발한 특별 항공편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사라지자 두바이에서 일하던 인도인들이 대거 귀국에 나서면서 마련된 여객편인데, 고향에 도착하는 순간 사고가 난 겁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지원을 약속했고, 항공업계에서는 언덕 위에 있는 공항의 안전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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