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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8월의 부활' 김보경, 대구전서 시즌 첫 멀티골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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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김보경이 멀티골을 쏘아올린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꺾고 선두 울산 현대를 바짝 추격했다.

전북은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15라운드 대구와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했다. 11승2무2패(승점 35)를 기록한 전북은 같은 날 수원 삼성과 비긴 울산(승점 36)과 승점 격차를 1로 줄였다.

‘히어로’는 지난해 울산에서 뛰며 K리그 MVP를 수상한 김보경. 전반 30분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상대 수문장 구성윤이 전진한 것을 보고 왼발 감아 차기 슛을 시도했다. 공은 대구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전반 43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김보경이 해결사였다. 운도 따랐다. 이용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다시 한 번 왼발로 찬 공을 구성윤 골키퍼가 쳐냈는데 대구 수비수 발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다. 공교롭게도 공은 다시 김보경 발 앞에 떨어졌다. 그는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공격포인트 없이 부진했던 김보경은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 14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첫 멀티골을 해냈다. ‘8월의 부활’을 알리면서 전북 오름세에 동력이 되고 있다. 더구나 이날 전북의 새 외인 구스타보가 상대 견제에 막힌 상황에서 빅리거 출신다운 결정력을 뽐내면서 존재 가치를 드높였다.

같은 날 열린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광주FC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후반 16분 광주 펠리페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4분 포항 고영준이 일류첸코의 도움으로 동점포를 꽂아넣었다.

포항은 7승4무4패(승점 25)로 대구에 다득점에서 앞서 3위에 매겨졌다. 광주는 4승3무8패(승점 15)로 9위를 달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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