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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전설' 델 피에로, "호날두는 경의, 유벤투스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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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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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유벤투스의 '전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력에 경이를 표했지만 유벤투스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유벤투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에서 리옹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1차전 0-1 패배를 넘지 못하고 합계 2-2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행에 실패했다.

유벤투스가 또 한 번 유럽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9연패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었고, 세리에A에서만 36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는 다르다. 유독 UCL에서 부진한 모습이고, 1995-96시즌 마지막 우승 이후 아직까지 '빅 이어'를 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 16강전도 마찬가지. 호날두가 2차전에서 홀로 두 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유벤투스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탈락했다. 특히 호날두와 함께 공격진에서 득점을 만들어줘야 하는 디발라의 부재가 아쉬웠다.

유벤투스의 '전설' 델 피에로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델 피에로는 "호날두에게는 경의를 표할만하다. 좋은 경기력이었고,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유럽만 나오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또 드러났다. 경기력은 유감스럽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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