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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다음달부터 키린 반도체 칩 세트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키린 칩은 휴대폰을 포함한 IT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화웨이의 주력 사업 전반으로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다.
화웨이의 반도체 칩 사업 부문은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주력 제품인 키린 칩 세트의 생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업체의 소비자 비즈니스 부문 리처드 유 대표가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칩 역시 생산이 중단된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결정은 화웨이의 수익성 측면에서 커다란 손실이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은 물론이고 유럽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화웨이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미 상무부는 소프트웨어 업체와 IT 장비 업체에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먼저 라이선스를 취득하도록 했다.
화웨의 반도체 사업 부문은 시놉시스와 카덴스 디자인 시스템스 등 미국 업체의 소프트웨어에 크게 의존하는 실정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압박이 화웨이의 날개를 꺾어 놓았다는 분석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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