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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사이코지만' 김수현, 밀어내는 서예지에 직진 "사랑해"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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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서예지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밀어내는 고문영(서예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문강태(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주 받은 성에 도착한 문강태는 쓰러져 있는 문상태를 보고 달려갔고 박행자(장영남)는 이런 문강태의 모습을 보며 "그 눈빛 마음에 들어. 걱정 마. 죽이진 않을 테니까"라며 미소지었다.

"왜 이러냐"는 문강태의 말에 박행자는 "네가 내 딸을 망가뜨렸잖아. 완벽한 내 작품이 너 때문에 망가졌다고. 실패작은 폐기 처분인데.. 여태 공들인 게 아까워서 그러긴 싫다. 제발 니들 멀리 도망 쳐"라고 말했다.

이에 문강태는 "절대 떠나지 않아"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박행자는 "니네 엄마 죽은 게 걔 때문인데도"라며 문강태 엄마와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과거 문강태 母는 박행자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을 했고 날개가 부러진 새를 보고 "어차피 날지 못하는 새니까 죽여야겠다"고 말하는 어린 고문영과 마주했다.

이 사실을 문강태 母는 박행자에게 알리면서 병원을 추천했던 상황. 이에 분노한 박행자가 문강태 母를 살해했다.

母가 살해 당한 이유를 알게 된 문강태는 "고작 그 한마디 때문에 우리 엄마를 죽였어?"라며 흐느꼈고 박행자는 "내 딸을 정신병자 취급을 했다니까. 감히 주제 넘게"라고 대답했다. 이에 분노한 문강태는 박행자 목을 졸랐지만 이내 고문영을 떠올리며 손에 힘을 뺐고 그 순간 박행자가 문강태를 공격했다.

문강태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고문영이 성으로 들어와 만년필을 손에 들고 박행자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이를 문강태가 막았고 손에 상처를 입은 문강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박행자는 문강태를 안고 오열하는 고문영을 펜으로 찌르려고 했고 안정제를 먹고 깨어난 문상태가 이를 저지했다. 결국 박행자는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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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그 여자는 잡혔고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나가주라. 여기서 나가. 네 말대로 나 깡통 아니야. 나도 감정 있어. 그래서 절대 못 잊어. 나 때문에 너랑 오빠가 겪은 끔찍한 일들 평생 못 잊을 거야. 너도 날 볼때마다 괴로울 거고"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문강태는 "이겨내면 되잖아. 그냥 우리 다 긴 악몽을 꿨다 생각하자.나 그럴 자신 있다"고 미소지었다. 이에 고문영은 "연기 그만 해. 아픈데 안 아픈 척, 괴로운 데 안 괴로운 척. 넌 이제 내 앞에서 그럴 거야. 난 그런 널 보면서 괴로워하겠지. 그렇게 살기 싫다. 그래서 부탁하는 거다. 내일 오빠라 나가줘"라고 단호히 말했다.

문강태는 자리를 떠나는 고문영을 붙잡고 "너 진심이냐"라고 물었고 고문영은 "어 그냥 혼자 살고 싶어. 예전처럼"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문강태는 힘없이 고문영 손을 놓았다. 방으로 돌아온 고문영은 "잘했어. 고문영"이라며 혼잣말을 했다.

하지만 문강태는 고문영을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자신을 밀어내는 고문영에게 "내가 계속 노력할게. 내가 어떻게든 이겨내고 감당해볼 테니까. 이제 그만 밀어내고 나 받아주라"고 말했다.

문강태의 노력에도 고문영은 외면했다. 이에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사랑해. 사랑해. 고문영"이라고 외쳤다. 고문영은 문강태의 고백에도 앞만 보고 걸어갔다.

이에 문강태는 "사랑한다니까. 사랑해. 사랑한다는데 왜 도망 가"라며 전에 고문영이 사랑한다며 소리질렀던 모습을 똑같이 흉내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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