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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바르셀로나-뮌헨, 나란히 챔스 16강 통과...8강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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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쁨의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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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프로축구 최강 명문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각각 나폴리(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나폴리를 3-1로 이겼다.

클레망 랑글레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1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2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4-2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아르투르 비달과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강했다. 특히 그동안 부상으로 고전했던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렝키 데용이 선발로 나서면서 본연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반 라키티치가 올린 크로스를 랑글레가 헤딩슛으로 연결,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메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뒤 상대 수비수 5명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는 엄청난 장면을 연출했다. 메시는 나폴리 수비수들의 집중적인 마크에 밀려 넘어지기도 했지만 끝내 볼을 뺏기지 않고 버텨 득점으로 이어갔다.

메시는 6분 뒤 데용의 크로스를 받아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추가 시간 메시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수훈을 세웠다.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는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3-0 리드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전반 추가 시간 로렌초 인시녜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2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첼시를 4-1로 눌렀다.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뮌헨은 1, 2차전 합계 7-1로 첼시를 압도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원맨쇼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0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첼시 골키퍼 윌리 카바에로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은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4분에는 절묘한 침투 패스로 이반 페리시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에도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1분 코렌틴 톨리소의 골을 도운데 이어 후반 38분 직접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첼시는 전반 44분 태미 에이브러햄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뮌헨의 공격력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대결은 15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대 유벤투스(이탈리아), 라이프치히(독일)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대 바이에른 뮌헨, 아탈란타(이탈리아) 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8강전부터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월드컵과 같은 8강 단판 토너먼트로 치러지게 된다. 8강은 8월 12~15일 하루에 한 경기씩 열리고, 4강은 8월 18~19일, 결승전은 8월 2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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