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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5% “코로나 백신 무료라도 접종 안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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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7600여명 조사…민주당 지지자 접종 의사 81% vs 공화당 47%

헤럴드경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 주 오렘에서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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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국인 3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무료라고 해도 접종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18세 이상 미국인 763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백신 무료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이 35%에 달했다. 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65%였다.

이 조사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을 전제로 했다.

특히 정치 성향에 따라 응답률이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접종받겠다는 답이 81%에 달했지만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47%에 그쳤다. 무당파에서는 59%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의 백신 접종 의향이 76%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65세 이상(70%), 30∼49세(64%), 50∼64세(59%) 순이었다.

인종별로도 응답률이 다르게 나타났다. 백인과 비백인 각각 67%, 59%였다.

거주 지역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사는 교외(69%), 소도시(68%), 대도시(65%), 지방·농촌(56%)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갤럽은 “미국인 상당수가 공짜 백신조차 꺼리는 상황에서 당국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의 효험을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954년 소아마비 백신이 새로 개발됐을 당시에도 미국인 10명 중 6명꼴로 접종을 하겠다고 응답했다”면서 미국 사회가 여전히 신종 백신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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