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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G 10실점’ 브리검의 부진, 손혁 감독 걱정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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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이대선 기자]1회초 2사 만루에서 LG 김용의를 삼진으로 처리한 키움 브리검이 더그아웃에서 손혁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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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키움 외국인 투수 브리검이 부상에서 재복귀 후 2경기 연속 부진했다. 손혁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였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고, 볼 스피드가 정상적으로 나왔기 때문.

브리검은 지난 5월말 팔꿈치 통증으로 48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다. 7월 14일 NC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7월 19일 SK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또 팔꿈치 통증이 재발, 7월말 6일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지난 1일 삼성전에 복귀해 3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지난 7일 LG전에서는 5이닝(94구)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김민성, 라모스, 김용의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 1사 1루에서 견제구 실책과 우익수 이정후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3루까지 주자가 진루했고, 내야 땅볼로 2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라모스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5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로 5점째 내줬다.

손혁 감독은 8일 경기 전 브리검의 투구에 대해 “영상을 다시 보니 브리검이 어제 슬라이더는 좋았었지만, 속구가 가운데로 몰리는 게 많았다. LG가 잘 쳤다”고 말했다. 1회 안타는 모두 직구가 난타 당했고, 슬라이더 유인구로 KKK를 잡아냈다.

이어 “오늘 연습할 때 캐치볼 하는 것을 보니 몸 상태는 크게 이상이 없다. 구속도 1회 147~148km가 나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브리검이 던진 투심이 평상시보다 덜 움직였다. 앞으로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브리검이 다음 등판에서는 제구력을 더 안정시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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