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코로나 의병’을 위해 경기당 테이블석 100석을 무료 제공한다. 사진=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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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DGB대구은행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의료·보건·소방 관계자들을 위해 매 홈경기 마다 테이블석 무료티켓 최대 100매를 제공한다.

삼성은 “오는 11일 라팍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게임부터 1루측 테이블석을 ‘DGB 덕분에 ZONE’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DGB대구은행과의 협업으로 마련된 이 테이블석은 이른바 ‘코로나 의병’을 위한 자리로 잔여 정규시즌 내내 운영될 계획이다. 경기당 100석이 준비돼있다.

대구 경북의 의사, 간호사, 병원행정직, 보건소직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대상자들이 원하는 경기를 사전 예매하면, 경기 당일 라팍 고객센터에서 본인 확인을 마친 후 해당 존의 무료티켓 1매(동반 1인 추가 가능)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좌석과 마찬가지로 ‘DGB 덕분에 ZONE’ 역시 띄어앉기가 적용된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전훈캠프에서의 황망함을 잊을 수 없다”며 “2월 중순 이후 대구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선수단 역시 무거운 마음을 안고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의료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대구 경북 지역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며 “덕분에 대구는 코로나19 대확산 도시에서 극복의 모범 케이스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삼성 구단은 모든 관계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안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