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코로나 여파' 김광현, 12일 ML 선발 데뷔전 연기될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경기에 앞서 김광현이 더그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손찬익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미뤄질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단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이 취소됐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존 모젤리악 야구 부문 사장은 "현재로선 경기 재개 시점을 정확히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로 미뤄졌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은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로 선발 데뷔전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4차례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미뤄진 가운데 미국에 홀로 남아 개인 훈련을 소화해왔다.

KBO 통산 136승 77패 2홀드를 거두며 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로 이름을 날렸던 김광현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달 25일 첫 등판에서 진땀 승부 끝에 세이브를 거뒀다.

김광현은 팀 사정상 선발진에 합류하게 됐으나 코로나19 악재로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미뤄지면서 또다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