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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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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원품 받은 개성시 "원수님은 진정 친어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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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성시에 보낸 특별지원물자가 도착한 지난 7일 개성시당 회의실에서 '김정은 동지의 배려 전달 모임'이 열리고 있다.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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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 의심 탈북자의 월북으로 완전 봉쇄된 개성시에 ‘특별지원’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지원 품목은 흰쌀과 생활보장금이었다. 지원 물품을 받은 개성의 당·정 관리들은 “원수님은 진정 친어버이”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천만분의 일이라도 갚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충성경쟁을 벌였다.

노동신문은 “어머니당의 은정어린 특별지원물자를 실은 열차가 7일 오후 개성역에 도착하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개성시인민들에게 베풀어주신 배려를 전달하는 모임이 개성시당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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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건(왼쪽)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개성시 관계자들이 지난 7일 개성역에 열차편으로 도착한 지원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노동신문


‘김정은 배려 전달 모임’에선 리만건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전달사를 했다. 리만건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밤이나 낮이나 개성시 인민들에 대한 걱정뿐”이라며 “자신의 이 소박한 성의가 개성시 인민들을 격려하고 힘을 보태주는 데 도움이 되면 한시름 놓겠다고 하시면서 시 안의 모든 일꾼들과 인민들이 어려운 난관을 신심있게 헤쳐나갈 것이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셨다”고 말했다.

전달사가 끝난 뒤 ‘감사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이렇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또다시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은덕은 정녕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며 ‘김정은 찬양’ 경쟁을 벌였다.

허순옥 개성시 남산2동사무소 사무장은 “특별지원물자까지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은 진정 우리의 친어버이”라며 “비록 수도 평양과 멀리 떨어져있어도 당중앙의 가장 가까이에서 산다는 끝없는 영광과 행복이 가슴에 넘쳐난다”고 말했다.

김영성 개성시당위원회 부부장은 “당에서 보내준 소중한 물자들이 그대로 생명수, 불사약이 되어 우리의 피부에 와닿았다”며 “어머니 우리 당의 품이 있어 우리는 세계적인 대재앙도 두렵지 않으며 오늘의 방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경룡 개성시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오로지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을 어떻게 하면 천만분의 하나라도 보답할 수 있겠는지 걱정스럽다”며 “하늘같은 그 은덕을 심장에 간직하고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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