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유벤투스-피를로 선임, 대단히 위험한 결정"...英매체 의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유벤투스가 안드레아 피를로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레아 피를로를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한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피를로는 유벤투스에서 선수로 뛸 당시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였다. 또한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바 있다"고 발표했다.

피를로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AC밀란을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4시즌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2011-12시즌부터 3년 연속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시티로 이적한 피를로는 2017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 7월 말 유벤투스의 23세 이하 팀 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곧바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1군 사령탑에 올랐다.

피를로가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불과 10일 만에 1군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감독 경험이 전무한 피를로에게 매 시즌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서기를 원하는 팀의 지휘를 맡긴다는 것은 당연히 도박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시 "피를로가 유벤투스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가 과연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지만 분명히 피를로에게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맡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결정이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 매체는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경험이 풍부한 감독들을 선임할 수도 있었다. 이전 감독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모두 가능성이 있었지만 유벤투스는 와일드카드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유벤투스, 블리처리포트풋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