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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하루 1000명씩 확진자 나오는 열도, 처음 보는 코로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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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퍼지는 코로나, 기존과 다른 종류"

도쿄서 6월부터 나타나 확산

조선일보

마스크를 쓴 기모노 차림의 일본 여성.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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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다른,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가 일본에서 지난 6월 나타났다고 8일 요미우리 신문 등이 보도했다. 최근 일본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도 새 유형의 코로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6월 중순 새로운 종류의 유전자 배열을 지닌 코로나가 도쿄에서 발견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건너 온 코로나는 일본 전역에 발생했다가 지난 5월 말 일단 수습됐다. 하지만 최근 매일 하루 1000명 이상 신규 코로나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에서 이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가 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 측이 일본 내 환자 3618명을 연구한 결과,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는 기존 유럽에서 발견된 코로나의 유전자에서 염기 서열이 6개 변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존 코로나와의 명확한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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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의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그림/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새로운 코로나는 일본 전역에서 어디서 감염됐는 지 알 수 없는 환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나면서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던 중 발견됐다. 도쿄를 중심으로 나타난 새로운 코로나가 일본 각지에서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도쿄에서 지방으로 출장을 오가는 사람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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