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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허리케인' 영탁, 지하철 타고 스케줄 참석 "아무도 못 알아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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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영탁이 지하철을 이용한 출근 소감을 전했다.

9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박슬기와 영탁이 출연했다.

최일구는 "음악반점 종신 계약직이다.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영탁을 소개했다. 영탁은 "요즘은 하루하루가 꿈 속에 사는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고 박슬기는 "아파트, 피자, 헛개차 CF 찍었더라. 안 찍은 걸 세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저는 다 기억한다. 광고주 분들이 써주셨으면 기억해야 한다. 저는 지금 게임 광고가 나올 차례다. 영웅이 만큼은 안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슬기는 "일주일 동안 아기보고 밥먹고 아기보고 아기 이유식 만들고, 사먹여도 봤다. 만든 것 보다 더 잘 먹더라. 이제부터는 사먹여도 되겠다"고 서운해했다.

첫 번째 사연은 초보운전 3개월이라 네비게이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고 박슬기는 "아예 네비게이션 소리를 꺼놓고 그림에 집중해서 운전을 하고 있다"고 했고, 최일구는 "지도에 집중하면 더 위험하지 않냐"고 물었고, 박슬기는 "요새는 네비게이션이 잘 되어 있어서 실사와 같은 모습이다"고 답했다.

영탁은 "예전에는 이정표 보고 다녔다. 저는 오늘 오면서 차가 막혀서 지각을 하는 바람에 네비게이션 시간이 늘어가길래 이촌역에서 지하철 타고 왔다. 마스크쓰고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걸 보고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 관심이 없구나 느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사연은 싹쓰리에 출연한 박슬기에 대한 이야기. 박슬기는 "싹쓰리 인터뷰가 레트로를 지향해서 약간 90년대 스타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탁은 청취자가 신청한 곡 '누구없소'을 라이브로 부르며 "제가 이 곡으로 이 근처에서 타 방송국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했었다. 그런데 1차에 바로 떨어졌다"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다음 사연은 서로 다른 음식 취향을 가진 부부 청취자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청취자는 "좋아하는 음악은 같다"며 장기하의 노래를 신청했다. 최일구는 "음식을 시키면 남기는 건 없겠다"고 장점을 찾았다. 박슬기는 "저는 닭가슴살 먹고 신랑은 다리를 먹는다. 저희도 남는 건 없다"고 말했다.

치킨 CF에 나선 영탁은 "제가 기프티콘을 받으면 치킨 선물하겠다. 만약 기프티콘 없으면 티켓이라도 사서 선물하겠다"고 통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암수술을 앞둔 40대 주부. 그는 '미스터 트롯'의 영탁을 보면서 힘냈다고 손편지를 보냈다. 청취자는 "영탁의 무대 위 모습에 힘을 얻었고 남편이 포스터까지 구해주며 응원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탁은 "저도 수술을 많이 했다. 양쪽 발목과 어깨까지 쇠가 많이 붙어 있다. 좋고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되더라. 늘 웃으시면서 상황을 겪어내시면 제가 언젠가 웃으며 곁에서 노래를 불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주 월~일 오후 2시 6분 FM 95.1Mhz와 TBS TV, 유튜브 채널 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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