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프로골프 KPGA

    월요 예선 거친 김성현, KPGA 선수권 짜릿한 역전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성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월요 예선을 거친 김성현(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 무대로 뛰고 있는 김성현은 월요 예선을 통해 KPGA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어렵게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성현은 나흘간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가 됐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김성현은 3번홀 버디로 역전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4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김성현은 침착했다. 그는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후반에도 김성현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앞바람의 경우 클럽 이상 길게 잡고 쳐야 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파 행진을 이어가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17번홀(파3)에서는 김성현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티샷을 약 0.5m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티샷이 까다로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김성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린 김성현은 페어웨이를 지켰다. 두 번째 샷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약 14m 거리에 붙인 뒤 파를 기록하며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첫 월요 예선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또 정규투어 5년 시드와 함께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았고 올해 10월 열릴 예정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에도 나가게 됐다.

    공동 2위에는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이재경(21)과 함정우(26)가 자리했고 김동민(22)과 강경남(27) 등이 3언더파 277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천 선수로 출전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왕정훈(25)은 2언더파 278타 공동 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