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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양손잡이 경영으로 디지털 전환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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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일 ‘위기 극복 해법’ 제시

“수익 창출과 성장동력 발굴 병행

수요자·공급자, 원하는 가치 얻는

양면시장 플랫폼 신사업 모델 구축”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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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양손잡이 경영론’을 제시했다. 양손잡이 경영론이란 생명보험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을 말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7일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신 회장이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미래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디지털 전환을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위성으로 전국에 중계됐다.

신 회장은 이날 “제로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이차역마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고금리 상품의 비중이 높은 대형사들의 경우 이차역마진 확대로 재무건전성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부채적정성평가(LAT) 결손금액과 각종 보증준비금이 급격히 늘어 자본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양손잡이 경영’을 내세웠다. 그는 “한 손으로는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다른 손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보험 사업에서도 양손잡이 영업을 하려면 대면 영업방식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비대면 영업방식을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양면시장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양면시장 플랫폼은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플랫폼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원하는 가치를 얻도록 하는 것이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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