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1994264 0022020080961994264 01 0101001 6.1.17-RELEASE 2 중앙일보 0 false true false false 1596984165000 1597008241000

진중권 vs 이원욱·신동근 설전…"文얘기에 부들부들" "반사"

글자크기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원욱 의원(왼쪽)과 신동근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운데)와 SNS 설전을 벌였다. 연합뉴스·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원욱 의원과 신동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고 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에 크게 세 번 뜨악했던” 이유로 ‘(친문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은) 양념’,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 ‘(조국 전 장관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 발언을 꼽았다.



이원욱 “‘인간들도 생각없이 지껄이지 않나’ 떠올라”



그러자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 진중권, 오버 더 레인보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진 전 교수가 SNS를 통해 문대통령에 대해 언제 뜨악했는지 등등을 적었다”며 “문 대통령을 싫어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밝히는 거 보니 어지간히 싫어하나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오즈의 마법사에서 허수아비에게 도로시가 물었다. ‘뇌가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해’. 그러자 허수아비가 말한다. ‘인간들도 생각없이 지껄이지 않나?’”라고 인용한 뒤 “왜 지금 허수아비의 일침이 갑자기 떠오르는지. 혹여 진 전 교수의 과거의 명징함을 떠올리는 분들이 이래서 통탄하고 애석해 하고 있는지 싶다. 물론 나도 그렇고!”라고 했다.

그는 또 “특정한 누군가를 왜 싫어하는지를 속속들이 밝히기보다는 예전의 명징함을 찾아 자신의 색, 무지개색이 뜻하는 희망을 다시! 이야기하는 건 어떨까”라며 “오버 더 레인보우, 무지개 너머, 그게 있다면 때에 따라서는 옛날의 동지와 손잡고 나아가보심은 또 어떨까. 자꾸 독설을 품는다는 건 무지개다리 건너 거기 있는 ‘희망’, 진 전 교수도 갖고 싶은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신동근 “진중권, 꾸기(조국) 향한 불타는 적개심…세상 못 봐”



신동근 민주당 의원도 이날 “진 전 교수는 ‘꾸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적개심이라는, 표면이 울퉁불퉁한 렌즈가 끼워진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세상이 제대로 보일 리가 없다. 뿌옇게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차명진 전 의원을 거론하며 “노동운동가, 진보주의자였던 그들이 지금은 광장에서 태극기를 휘두르고 있다”며 “한번 탈선하면 나중에 가닿을 곳은 지금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지경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진중권 “文 얘기만 나오면 부들부들 떨어요”…신 “반사!”



두 의원이 맹공하자 진 전 교수는 다시 두 의원을 향해 “하여튼 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다들 부들부들 떨어요. 그럴 바에는 아예 대통령 심기 경호실장으로 발령을 내달라고 하든지”라며 “의원들이 일개 유권자 스토킹이나 하고 있으니, 나라꼴이 이 모양”이라고 적었다. 특히 신 의원을 향해 “어설픈 궁예질 그만 하시고. 세상을 증오의 프레임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했다.

이를 본 신 의원은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을 어쩜 이렇게 하실 수 있나. 한마디만 하겠다. 반사!”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