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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경제' 앞세우는 아베 총리...日 국민 84%, "경제보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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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에서는 어제도 3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또 발령해 경제에 타격을 주는 일만큼은 피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은 경제보다 건강을 더 중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벌써 나흘째 도쿄에서는 하루 3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가장 많은 감염자 수를 기록 중인 오키나와도 15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일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일본 전국에서는 거의 매일 천 5백 명 안팎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 긴급사태 발령 당시에도 720명이 최다였는데 지금은 매일 배 이상 더 많은 겁니다.

[스기무라 요이치 / 가와키타 종합병원장 : 매일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지난 4월처럼 중증 환자도 증가하게 됩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일본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연휴 등 휴가철이 이어지는 이달, 전국을 오가는 인파가 늘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가족 친족과 함께 보내는 시기지만 올 여름은 도쿄를 벗어나는 여행이나 귀성은 피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아베 총리는 올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20%대로,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긴급사태를 또 발령해 경제에 타격을 줄 순 없다며 철저한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6일) : 지자체들과 긴밀히 연계해 각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다르므로 그에 맞게 지원할 것입니다. 의료 제공 체제에 절박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세세하게 대책을 세워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여론은 정반대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 84%는 코로나 대응에 '경제 보다 건강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방 경제를 살리겠다며 여행 지원 캠페인까지 하고 있지만 '올해 귀성이나 여행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2차 집권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베 내각 지지율은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한 일방적인 코로나 대책이 만든 결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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