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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2450선까진 펀더멘털과 괴리 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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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 2400~2450선까진 펀더멘털과의 괴리가 심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기업 실적이 기대치보다 개선되고 있고 2차 전지, 자동차 등 산업들의 향후 성장성 기대도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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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과거 코스피 영업이익과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2400~2450선까지는 펀더멘털과의 괴리가 심하다고 볼 정도는 아니다”며 “언젠가 도를 넘는 순간이 올 것이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바라볼 때 안심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란 분석이다. 국채나 원유 가격에 대한 변동성 심리는 사상 최저 또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으나 주식시장은 그렇지 못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나 코스피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허 연구원은 “위험자산 가격의 변동성 하락은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사라졌거나 안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다른 자산들에 비해 위험자산, 즉 주식시장에 대한 경계감은 높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나쁘지 않았다. 2분기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30%대 감소로 선방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중국, 한국 기업 이익 상향 조정 비율이 올 1~2월초 수준까지 개선되며 2년 만에 최고점을 찍고 있고 4월 이후 우상향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4~5월 이후에는 더 이상 하향 조정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는 올해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기업 실적 우려가 완화된 것은 경기가 개선됐기 때문이 아니라 실적 기대가 너무 낮았던 것에 비해서 실제치가 선방한 데다 테크, 플랫폼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개편되면서 경기 민감 전통 산업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향후 실적 기대에 따라 주가 차별화도 나타나고 있다. 허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 이후 가장 이익추정치 상향이 컸던 업종은 증권, 은행, 자동차, 화학, IT 순이었다”며 “마찬가지로 7월 이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화학, IT, 가전, 증권, 비철, 자동차 순”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2300대는 올해 이익이 예상보다 감소하지 않거나 내년 이익 개선 중 일부를 앞당겨 반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주가수익비율(PER)이 상승할 가능성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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