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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靑·추미애, 윤석열 손발 잘라도…`文정권 황혼`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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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에 대해 "아무리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라도 정권의 황혼을 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청와대와 추 장관의 검찰인사는 명백한 인사독직"이라며 "겉으로는 개혁을 외치면서 뒤로는 검찰조직의 건강성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이 정권의 반민주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현 정권의 검찰인사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안 대표는 "아무리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라도 정권의 황혼을 막을 수 없다"며 "여러분이 그러면 그럴수록 '살아있는 권력에 엄정하라'던 문 대통령의 위선은 더 크고 또렷하게 국민 가슴에 각인될 뿐"이라고도 했다.

실제 추 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의 특징을 살펴보면,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운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유임됐고 ▲이 지검장의 지휘를 받던 서울중앙지검 내 이정현 1차장·신성식 3차장은 각각 대검찰청 내 공공수사부장·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으며, ▲이성윤 중앙지검장을 비판했던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 발령됐다.

이러한 인사로 인해 일각에서는 '윤 총장 힘빼기'가 노골적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뒷말이 쇄도했다.

안 대표 뿐 아니러, 베스트셀러 '검사내전' 저자로 정평이 난 검사 출신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도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우려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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