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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인 버디에 이글까지, 모리카와 PGA챔피언십 우승…김시우 공동 13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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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일본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호랑이’ 양용은이 동양인 최초의 PGA투어 메이저챔피언에 오른 무대에서 11년 만에 아시아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TPC 하딩파크(파70·7234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여 64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잉글랜드의 폴 케이시를 2타 차로 제치고 PGA투어 통산 3승 째를 따냈다. PGA챔피언십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역대 9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역대 PGA챔피언십 최연소(23년 3개월 9일) 우승도 경신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5)가 1999년 23년 7개월 16일로 작성한 기록을 4개월 가량 단축했다.

무엇보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96.3야드로 전체 110위 수준인 등 상대적으로 왜소한 피지컬을 극복해 눈길을 끈다. 동양인 선수들은 PGA투어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메이저 챔피언에 올라 세계 최고 무대를 노리는 아시아 선수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답게 최종라운드는 역대급 우승 경쟁으로 이어졌다. 전반이 끝났을 때까지만 해도 매튜 울프, 제이슨 데이,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스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선두 경쟁을 펼쳤다. 10언더파로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한 모리카와는 14번홀(파4) 세컨드샷 실수가 전화위복이 됐다. 홀까지 149야드를 남기고 한 세컨드 샷이 우측으로 밀려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18야드를 남기고 한 칩 샷이 홀컵에 떨어져 단독 선두를 선물했다. 기세를 올린 모리카와는 16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선택해 그린을 바로 노렸다. 홀컵 우측 2야드 지점에 멈춰섰는데, 침착한 이글퍼트를 성공해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메이저대회 두 번째 출전만에 우승을 따낸 모리카와는 우승상금 198만달러(약 23억 6482만 2900원)를 거머쥐며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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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막을 내린 PGA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 AFP연합뉴스


김시우(25·CJ대한통운)는 17번홀까지 공동 9위에 올라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지만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13위로 마쳤다. 김시우가 기록한 13위는 2007년 공동 12위에 올랐던 최경주 이후 한국인 선수가 기록한 역대 6번째 좋은 기록이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11번홀(파3·189야드)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최종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4언더파 276타 공동 22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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