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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5G 700만 시대…아이폰 업고 연내 1000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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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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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상반기 5G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하반기 갤럭시노트20을 시작으로 아이폰12 등 5G 스마트폰 신작 출시가 줄을 잇는 만큼 올 연말까지 10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올해 6월 말 기준 737만15명을 달성했다. 전달보다 49만3101명(7.2%) 늘어났다. 가입자 증가율은 8개월 연속 한자릿수다. 지난 3월 들어 9%대까지 올랐으나 두자릿수 회복은 실패했다.

지난해 4월3일 5G 상용화 직후 가입자는 5월부터 7월까지 매달 50만명씩 증가했다. 8~9월에도 각각 90만명, 70만명 늘며 정점을 찍었다.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수그러든 11월 들어 증가세가 37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올해에는 총 270만여명이 늘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하반기 5G 플래그십 단말 출시와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5G 가입자 유치전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삼성전자 신작 갤럭시노트20을 시작으로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신제품 아이폰12 역시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가입자 확보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월 기준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총 334만76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보다 23만7370명(7.6%) 순증한 숫자다. 같은 기간 KT는 전달보다 15만4120명(7.4%) 증가한 223만7077명이다. LG유플러스는 178만3685명을 확보해 전달보다 10만1346명(6.0%) 늘었다.

올해 들어 통신사간 마케팅 경쟁이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가 쏟아진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사들도 공시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판매 증진에 나선 바 있다. 일부 유통망에서의 스팟성 불법보조금 판매와 공짜폰 마케팅도 여전했다.

5G 시장점유율은 알뜰폰 제외 통신3사(MNO) 가운데 SK텔레콤이 45.4%로 1위를 지키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0.4%, 24.2%를 달성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작년 6월 5G 점유율을 29%로 확대하며 순위 역전 기대를 키웠으나 이후 20%대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알뜰폰(MVNO) 시장에선 5G 가입자가 1569명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리브엠'이 첫 5G 서비스를 내놓은 12월 가입자 187명으로 시작, 올초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 잇따르며 반년 만에 9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전체 5G 시장에서 알뜰폰의 비중은 0.0002% 수준에 그쳐 미미했다.

5G를 포함한 전체 무선 이동통신 가입자는 총 6963만0854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SK텔레콤은 2913만521명을 확보해 통신사 중 점유율 46.8%로, 1위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무선 가입자 1861만6094명 1454만5075명을 달성해 통신3사 중 점유율 29.9%와 23.3%를 확보했다.

6월 기준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61만6072TB를 기록했다. LTE와 5G 데이터 트래픽은 각각 43만3645TB, 16만9898TB로 나타났다. 단말기별로 5G 이용자의 전체 트래픽은 LTE 대비 적지만 1인당 사용량(23.6MB)을 기준으로 보면 10GB 미만인 LTE(9.39)보다 약 2.5배 많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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