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文대통령 투자' 필승코리아 펀드 "1년 수익률 5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펀드 출시 1주년 성과 보고
소부장 집중투자…1년 수익률 코스피보다 두 배 이상 높아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한 ‘필승코리아 펀드’가 1년 동안 56%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펀드는 출시직후인 지난해 8월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뒤 국회의원, 장관, 시·도지사 등이 가입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10일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출시 1주년 성과 보고’에 따르면 펀드는 1년 동안 56%의 수익률을 올려 코스피 상승률(22%)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부장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필승코리아펀드는 일본의 무역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부장 업종 중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이 펀드를 운용한 NH아문디자산운용은 “반도체 소재 부품, 친환경 부품, IT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이 양호한 성과를 냈다”며 “투자 종목 중 일부 기업은 300% 이상의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필승코리아펀드는 총 68개 종목에 투자했다. 투자 종목 중 36개 종목이 소부장 기업으로 전체의 41%에 달했다. 투자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에는 삼성전자(22%), 에스앤에스텍(4.56%), 네이버(4.49%), LG화학(4.08%), SK하이닉스(3.85%), 카카오(3.34%), 상아프론테크(3.24%), 동진쎄미켐(2.62%), 삼성SDI(2.52%), 덕산네오룩스(2.34%)가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소부장 업종은 상대적으로 중소형 종목이 많아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0% 미만”이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다른 상품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앞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와 2차전지 밸류체인 비중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된 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망한 투자처로는 수소차, 풍력, 태양광과 관련된 소부장 기업이 꼽혔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1년간 39개의 국내 소부장 종목에 투자해 기업의 가치 향상에 기여했고 투자자에겐 높은 수익률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그동안 조성한 기금은 국내 소부장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연구에 지원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보일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상품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생존, 미래와 직결된 만큼 대표 펀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문재인대통령 #소부장펀드 #배영훈대표 #NH아문디필승코리아 펀드 #문재인펀드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