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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일본 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197명…14일 만에 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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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담당자 "확보한 병상 3분의 2가 채워진 상황"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일본 도쿄의 한 레스토랑 입구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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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대로 떨어졌다.

10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는 197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밑돌기는 지난달 27일 이후 14일 만이다. 하지만 약 1개월 간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는 1만 6064명로 늘었다. 중증 환자는 전날에 비해 1명 늘어 2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97명 가운데 20~30대는 110명으로 약 56%를 차지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감염 상황 정도를 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로 규정한 바 있다.

감염자 급증세에 병상 부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9일 기준 도쿄도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601명이다. 자택에서 요양하는 감염자는 지난 8일 대비 74명 증가해 606명이었다. 도쿄도가 확보하고 있는 6개의 호텔에서 요양하는 감염자는 439명이다. 의료기관 입원과 호텔·집 요양 가운데 조정 중인 사람도 1110명에 달한다.

지난 5월 12일 이후 가장 많다. 담당자는 "(도쿄)도가 확보하고 있는 2400개 병상 가운데 3분의 2가 채워진 상황이다"라며 신규 확진자 "하루 당 수 백 명 단위여서 그 만큼 빨리 병상이 채워진다"고 우려했다. 2800개 병상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도쿄도는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이번 주 '오봉(お盆)' 명절 연휴에 여행과 귀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대해서 이달 31일까지 영업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해 달라는 요청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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