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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흰 수트’에 금발 그리고 선글라스…박성웅 ‘졸업사진’에 무슨 일이(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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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배우 박성웅(위에서 두 번째 사진 가운데)이 특이한 의상으로 화제가 된 대학교 졸업사진의 배경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오케이 마담’의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웅의 한국외대 법학과 졸업 사진(맨 위 사진)이 공개됐다.

박성웅은 흰색 수트에 노란색으로 염색한 긴 머리를 자랑하며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졸업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속 박성웅은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인싸’(insider) 면모를 과시했다.

한 청취자는 박성웅에게 “졸업사진을 해명해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성웅은 “당시 대학로에서 한창 연극을 했는데 서양 작품을 했다”며 “그때 작품이 동남아 느낌이라 처음으로 노랗게 염색을 하고 귀를 뚫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졸업사진을 찍게 됐다”며 “검정색 정장이 안 어울려 흰색을 입었다. 그런데 저 사진이 저렇게 돌아다닐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선글라스는 껴도 되냐고 사진사분에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해서 썼다”고 일화를 밝혔다.

사진을 본 이선빈이 “가발 아니냐”고 묻자 박성웅은 “너까지 왜 그러냐”며 민망해했다.

엄정화는 “혹시 당시 했던 작품 이름이 ‘둘리’였냐”라며 “둘리에 나오는 도우너나 마이콜을 닮은 것 같다”고 박성웅을 놀렸다.

이날 방송에 스페셜 진행자(DJ)로 등장한 개그맨 문세윤은 “코미디언 입장에서는 부러운 사진”이라며 “너무 평범하게 살면 저런 짤(온라인상의 사진이나 짧은 영상)이 돌지 않는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영화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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