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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발렌시아, 본격적 리빌딩 하나…'주장' 파레호 비야레알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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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발렌시아를 떠나 비야레알로 이적이 유력한 다니 파레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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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시즌 라리가 9위에 머무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그친 발렌시아가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신호탄으로 지난 9년 동안 발렌시아의 중원을 책임졌던 '주장' 다니 파레호(31)를 이적시킬 방침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와 마르카 등은 10일(한국시간)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29)이 비야레알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둘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발렌시아에서 생활한 파레호는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올 시즌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설 발렌시아가 파레호를 방출 리스트에 올려 팀을 떠나는 상황이 됐다.

지난달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발렌시아가 새 시즌을 앞두고 파레호를 비롯해 코클랭, 제프리 콘도그비아(27), 케빈 가메이로(33), 호드리고 모레노(29) 등 12명을 이적 시킬 방침"이라면서 "막시 고메스(24), 이강인(19), 데니스 체리셰프(30), 다니엘 바스(31) 등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파레호의 이적은 '분위기 전환' 차원도 있는 것으로 읽힌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20)는 "파레호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9월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됐을 때 파레호는 나와 이강인을 원흉으로 지목했다"면서 "이후 몇 주 동안 팀 동료들은 나와 이강인과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주장 파레호가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였다.

방출 리스트에 있었던 파레호와 코를랭을 신호탄 삼아 다른 선수들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에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재능"이라면서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을 리빌딩하겠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주축들의 이적은 이강인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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