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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박용택 `은퇴투어` 설문 조기 종료…반대76%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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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박용택(41·LG트윈스) 은퇴 투어 논란 관련 온라인 여론조사가 반나절만에 끝났다. 반대가 설문 주최 측 예상을 훨씬 뛰어 넘은 것이 이유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10일 오전 “‘박용택 은퇴 투어’ 여러분의 의견은?”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12일까지 설문 진행을 예고했지만 10일 낮 조기 종료됐다.

‘박용택 은퇴 투어 여러분의 의견은?’에는 불과 몇시간 만에 2991명이 참가했다. 반대가 2661명(75.6%)으로 압도적이었다. 찬성은 678명(22.7%)에 그쳤다. 52명(1.7%)은 댓글로 찬반이 아닌 별도 의견을 표명했다.

매일경제

“‘박용택 은퇴 투어’ 여러분의 의견은?” 설문이 반나절만에 압도적인 반대로 조기 종료됐다. 당초 여론조사는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다. 사진=MK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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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박용택은 KBO리그를 1년 더 뛰고 프로야구 현역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선언했다. LG구단은 2020년 8월7일 은퇴 투어 구상을 밝혔으나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박용택은 2002년 프로야구 데뷔 후 19시즌 동안 2178경기에 나와 타율 0.308 211홈런 1179타점 312도루로 활약했다. 2478안타는 KBO리그 역대 1위다.

2005년 도루·득점 타이틀을 획득한 박용택은 2009년 KBO리그 타격왕에 올랐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회피해 아직도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박용택의 은퇴투어에 반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시의 '비겁한 승부'를 거론하며 자격미달을 주장하고 있다.

박용택은 지난 6월2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지만, 재활을 마치고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2020 KBO리그에서는 39경기에 나와 타율 0.317 39안타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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