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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라' 김창열 "트로트에 푹 빠졌다…DJ DOC 앨범 준비 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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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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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김창열이 DJ DOC의 앨범 계획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 게스트로 가수 김창열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윤정수와 남창희는 "인지도 뿐 아니라 정말 센 사람이 나왔다. DJ 장닭이다. 원조 DJ 김창열씨와 함께 한다"면서 김창열의 출연을 반겼다. 이에 김창열은 "타방송 라디오에 나온 게 처음이다. 그것도 제가 하는 4시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S본부에서 '올드스쿨'을 하면서 다른 라디오는 들어도 동시간 대에는 거의 들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창열은 "처음에 '올드스쿨'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게 사실인가, 나 정말 열심히 했는데'라고 생각했다. 6월 1일이 다가올수록 그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할지 계획도 안서고 처음에는 화가 나고 짜증이 나다가 안정을 찾아가더라. 마지막 방송에는 서러움이 올라오더라. 마지막 방송에 울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저보다 스태프들이 더 슬퍼했다. 긴 시간 함께해서 추억이 쌓여 있어서 제가 무슨 얘기만 해도 밖에서 울더라. 그 이후로는 라디오를 안들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이스트롯에 출연하고 있는 김창열. 그는 "어쩌다 보니까 트로트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는데 재밌고 매력적이다. 어릴때 트로트를 접하다가 활동할 때에는 잘 접하지 못했는데 알보고면 DJ DOC에도 트로트 곡이 있다. 조금 더 진지하게 다가서니까 재밌고 푹 빠지게 된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창열은 "트로트 음반을 낼 생각은 있는데, 아직은 조금 시기가 이른 것 같다"고 말했고 "DOC 앨범은 다 준비가 되어 있는데 중간에 코로나 이슈도 있었고, 개인적인 멤버들 문제도 있고 회사에도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걸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창열은 "지금 제가 못 부르는 노래도 두 곡 정도 있다. 너무 높아서 불가능하다. 노래를 계속 부르면 너무 힘들다. '나의 성공담'은 정말 어려워서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드스쿨' 진행 당시의 애청자들의 사연도 쏟아졌다. 김창열은 "이 분 여기 오셨다. 저에게 신호를 주곤 하셨다"면서 반가움을 표하기도. 김창열은 자신의 노래를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하이라이트 부분 라이브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김창열은 "당분간은 DJ는 쉬고, 다른 것들에 도전하고 싶다. 못했던 것들을 해보고 싶은데 가족들과 여행을 하고 싶다. 저는 15년 동안 딱 2번 휴가 썼다. 잠깐 대타오면 내 자리가 다른 곳에 가 있을 수 있다. 5년 까지는 내 자리다 생각하고 앉아 계셔야 한다"고 남창희와 윤정수에게 조언했다.

이어 김창열은 "오늘의 마지막 곡은 'run to you'가 안나와서 그곡으로 하겠다"며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내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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