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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호남 지지도 오른 날 통합당, 홍수 피해 입은 전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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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 번째),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전남 구례군 오일장을 찾아 김영록 전남지사 등의 안내를 받으며 침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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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10일 홍수 피해를 입은 호남으로 달려갔다. 이날 통합당의 ‘호남행’은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이뤄진 것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구례군청을 찾아 김영론 전남 지사 등에게서 수해와 복구 상황을 전해 듣고 수해 현장을 찾았다. 당초 예정에 없던 구례 방문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제안해 갑자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수해 지역에 대한 지원책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특별 지원 형식을 도입하면 지원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전례가 있으니 올라가서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재난지원금(이재민지원금) 민가 100만원, 상공인 200만원 지원이 15년째 시행령으로 규정돼 있다고 한다”며 “15년째 200만원으로 묶여있으니 500~1000만원 정도로 더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날 통합당의 호남 방문은 호남에서 지지도가 상승세를 탔다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광주·전라도에서 통합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호남행’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선동 사무총장,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통합당은 이어 호남 지역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비가 그치면 당원협의회별로 자원봉사자를 조직해 피해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내일 중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전남 구례 또는 남원에 가서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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