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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레알의 배짱 장사, "베일-하메스, 이적료 받아야 방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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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돈 주고 데려가세요"

스페인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방출하려고 하나 쉽게 풀어줄 마음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하며 리빌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레알이라고 해도 신종 코비드 바이러스(코로나)로 인한 피해로 인해 영입이 쉽지 않은 상태다. 마르카는 "레알은 UCL 탈락에도 선수 보강보다는 먼저 방출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레알은 두 시즌 연속으로 UCL 16강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적 시장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레알은 방출로 1억 8000만 유로(약 2512억 원)를 벌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레알의 방출 후보로는 베일과 하메스, 루카 요비치 등 잉여자원과 대니 세바요스, 레길론 등 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막대한 연봉을 받는 베일과 하메스의 방출. 레알은 꾸준히 두 선수의 방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영입하려는 클럽들이 없다.

거기다 이번 시즌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갈등으로 두 선수 모두 제대로 출전도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베일이 공개적으로 경기 명단서 제외를 요청하며 구단과 척을 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은 맞배짱을 부리고 있다. 마르카는 "레알은 하메스와 베일을 어떻게든 방출하고 싶어한다"면서 "하지만 레알은 그들을 공짜로 풀거나 임대할 마음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레알은 베일 영입을 타진하단 중국 슈퍼리그 장수 쑤닝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해 딜을 무산시킨 바 있다.

베일과 하메스를 이적료를 받고 방출시키려는 레알.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적 시장 행보가 순조롭게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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