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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 `신박한 정리` 윤은혜 "커피프린스1호점, 너무 일찍 만난 작품"...짐 정리 후 바뀐 셰어하우스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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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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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윤은혜가 '인생작'인 커피프린스1호점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고 바뀐 집을 둘러보며 눈물 흘렸다.

1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셰어하우스를 공개한 배우 윤은혜의 일상과 사연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윤은혜는 두 룸메이트와 함께하는 셰어하우스를 최초 공개했다. 윤은혜는 "어마어마한 터닝 포인트가 생겼다"면서 "동거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윤은혜는 10년지기 매니저와 보컬리스트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윤은혜는 첫 번째로 신발 정리를 마친 뒤 "부끄러웠다"며 "이걸 비우면 다 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은혜가 신발 모으기에 집착했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어렵게 자랐다"며 "옷은 그렇지 않은데 신발은 물려받아 신으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신발은 성공했다는 것을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만족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그걸 비우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소중하다고 아둥바둥 붙들고 있었던 것들을 내려놓은 시간"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윤은혜는 "원래 미술이 너무 하고 싶었다"며 "제 안에 미술에 대한 갈망이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미술학도가 되고 싶었던 그녀는 연예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열정을 이어갔다. 그 흔적은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드라마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이어 윤은혜의 짐 속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에 나왔던 '고은찬'의 물건들이 공개됐다. 드라마 속 물건들을 처분하겠다는 그의 결심에 패널들은 놀랐다.

윤은혜는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승승장구했다. 커피프린스는 너무 좋은 작품이지만 너무 일찍 겪은 작품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늦게 만났다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라며 10년이 지나도 아직도 사랑받는 캐릭터 '고은찬'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털어놨다.

윤은혜는 "비우기를 하면서 이렇게 다 꺼내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비우니까 너무 행복하고 행복지수가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윤은혜는 방송 출연 이후에도 새벽 2시까지 짐을 비워냈다고.

윤은혜와 박나래는 이어 정리된 집으로 기대를 하며 들어섰다. 윤은혜는 계속해서 "못 보겠다"며 떨려했다. 윤은혜는 빈 공간이 생긴 신발장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이어 거실로 자리를 옮겼다. 윤은혜는 다리에 소름이 돋았다며 감탄했다.

윤은혜의 안방에 있던 tv와 탁자 등이 거실로 나왔고, 피아노는 모서리에 재배치됐다.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이 분리됐다. 화장대 구석에 있던 조명을 활용해 거실에 분위기를 더했고, 그림들도 알맞은 위치에 자리해있었다. '커피프린스 은혜점' 컨셉의 거실은 사람들을 불러서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는 윤은혜를 위한 인테리어 변신이었다.

안 어울리는 가구들이 공간을 차지했던 거실은 정리를 통해 완벽한 모두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하우스메이트들이 사이좋게 시간을 보낼 공간이 생긴 것. 이어 윤균상이 부엌은 '궁'이라는 컨셉으로 꾸며졌다고 전했다. 요리를 좋아하는 윤은혜를 위한 완벽한 주방이 준비돼있었다.

출연자들은 거실, 주방, 발코니에 이어 윤은혜의 옷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옷방의 이름은 '은혜의 선택'. 원래 옷장은 세 사람의 옷들로 채워져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윤은혜는 "옷방은 진짜 안 해주실 줄 알았다"며 새롭게 등장한 옷장의 정체에 의문을 품었다. 옷장은 알고보니 원래 거실에 있던 수납장을 반 잘라서 활용한 것이었다.

윤은혜는 "최근에 옷을 잘 안 샀는데 이젠 여기서 옷을 골라서 입고 싶어졌다"며 기뻐했다. 이어 총체적 난국이었던 잡동사니방은 '보고싶다' 방으로 옮겼다. 집의 모든 잡동사니를 쑤셔 넣었던 방이었다. 박나래는 "약간 토할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다. 윤은혜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기대했다.

잡동사니방은 발 디딜 틈 없던 곳에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으로 변모했다. 메이크업, 독서, 인터넷방송 등 오직 윤은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됐다. 윤은혜는 "뭘 자꾸 하고 싶어질 것 같다"며 "이 공간에서 다 할 수 있는 게 신기하다"고 좋아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안방으로 이동했다. 윤은혜의 안방은 원래는 tv 때문에 공용 공간이 되어버렸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바뀐 안방엔 윤은혜의 취미를 위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이젤과 의자가 마련돼 있었다. 이것저것 가구와 물건이 많던 것을 정리하고 옷장과 최소한의 가구로만 재배치했다.

윤은혜는 "아까 들어왔을 때 캔버스와 이젤을 보고도 울 것 같아서 눈을 돌렸었다"며 눈물을 닦아냈다. 그러면서 "그림에 대한 갈망이 컸다. 그림 배우고 싶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집이 어려우니 말을 못했다가 연예인이 됐었다"고 털어놨다. 늘 후순위로 미뤄왔던 미술에 대한 갈망을 이룰 차례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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