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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또 '묻지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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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여성 2명 얼굴 때린후 도주

조선일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묻지 마 폭행'을 저지른 40대 초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논현역 부근 대로변에서 처음 보는 20대 초·중반 여성 두 명을 잇달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0시 40분쯤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인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한 여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다. A씨는 도주하던 길에 마주친 C씨의 얼굴도 때리고 계속해서 달렸다. 일행과 함께 길을 걷다가 갑자기 폭행당한 C씨는 곧바로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도주 중에 남성 행인도 여러 차례 스쳐 지나갔지만, 이들에게는 폭력을 휘두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흉기였으면 끔찍했을 것"이라며 "폭행당해도 주변에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무서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이 CCTV 분석 등을 바탕으로 수사망을 좁혀오자 10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했으며, 이어진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폭행의 강도뿐 아니라 성추행 등 추가 범죄행각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런 동기 없는 범행은 사회적 피해가 큰 만큼,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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