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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이나 게티즈버그 전장서 후보 수락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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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연설 논란될 수 있는 장소들

뉴시스

[ 베드민스터( 미 뉴저지주)=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8일 뉴저지주 자신의 트럼프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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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 장소로 백악관이나 게티즈버그(남북전쟁의 주요 격전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목요일 전당대회 마지막 밤 대선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장소를 2곳으로 좁혔다"며 "펜실베이니아 게티즈버그 대전장과 워싱턴D.C.의 백악관이다. 곧 결정을 발표하겠다!"고 트윗했다.

공화당은 이달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전통적으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전당대회 장소에서 수많은 지지자의 환호 속에 이뤄진다.

하지만 공화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전당대회를 소규모로 열 예정이다. 민주당의 경우 오는 17~20일 화상으로 전당대회를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비용 등을 고려해 백악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수도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백악관을 정치적 연설 장소로 사용하는 일은 해치 법(Hatch Act·연방 공무원의 당파적 정치 활동 금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게티즈버그 전장 역시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 이곳은 1861~1865년 남북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이뤄진 장소다.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관한 명연설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현재 게티즈버그 전장은 국립공원관리청(NPS)가 관리하는 연방재산이다. 몇몇 대통령이 과거 이곳에서 연설을 한 적은 있지만 대체로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 현충일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케일리 매커너니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게티즈버그에서 연설할 경우 통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매체 더힐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심각한 정치 양극화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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