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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올스타 전 부문 1위? 허문회 감독이 깜짝 놀란 사연[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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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1회 8-5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있다.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롯데 팬들이 정말 많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올 시즌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올스타전 취소를 결정한 채 늦은 개막을 치렀다. 그러나 팬들의 선택을 받아 ‘언택트’ 올스타가 될 영예가 마련됐다. 롯데는 두산, SK, KT, 삼성과 함께 ‘드림 올스타’로 분류됐다. 선발 스트레일리, 구원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 포수 김준태, 1루수 정훈, 2루수 안치홍, 3루수 한동희, 유격수 딕슨 마차도, 외야수 손아섭 전준우 민병헌, 지명타자 민병헌까지 12명이 후보에 올랐다.

롯데 팬들의 화력은 첫날부터 증명됐다. 드림 올스타 전 부문을 롯데 선수들이 휩쓴 것이다. 오전 10시 투표가 시작됐을 때부터 롯데 선수들에게 몰표가 쏟아졌고, 12인이 첫날 받은 표가 전부 각 1만 표를 넘겼다. 특히 마차도는 롯데 선수는 물론 ‘나눔 올스타’까지 포함한 전 구단 선수들을 통틀어 득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구승민, 김원중, 김준태, 한동희 등 올스타 베스트12 후보로 선정된 것도 처음인 젊은 선수들도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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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O 홈페이지


10일 두산전 우천취소가 결정된 뒤 잠실구장에서 만난 롯데 허문회 감독은 “나도 아침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투표 상황을 확인했다”며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다시금 롯데 팬들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 롯데라는 구단이 선수들이 야구하기에 참 좋은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김준태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이제까지 한 번도 이름을 올려보지 못했는데, 이들에게 특히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롯데는 ‘엘롯기’로 표현되는 KBO리그 대표 인기 구단 중 하나다. 중계 방송 시청률, 관중 동원력 등 다양한 지표에서 흥행 능력을 증명해왔다. 열성적이지만 때론 극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팬들의 폭발력은 사직구장을 찾는 원정팀들을 주눅들게 하기도 했다. 8월 5연승을 내달린 선수단에 팬들은 ‘1위 독식’이라는 화끈한 보답을 했다. 투표 마감일은 내달 4일이다. 분위기 탄 롯데가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는 관전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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