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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예능, 시청자 넘어 출연자의 판타지를 그리다[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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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정성과 리얼리티가 공감의 중요한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여전히 수 많은 관찰 리얼리티와 체험 예능이 존재한 가운데 시청자의 수준도 높아져 연출되거나 인위적인 예능은 점차 소외되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연예인과 유명인의 일상 등 보고 싶은 모습과 이들이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을 담아냈던 예능이 이제는 출연자의 판타지를 그려내고 있다. 방송인 이경규처럼 낚시나 요리 등 출연자가 이미 좋아하는 소재를 다루거나 방송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기대한 예능이 사랑받고 있다.

채널A의 대표 예능인 ‘도시어부’ 은 첫 시작부터 낚시를 좋아하는 출연자를 섭외하고 이들이 꿈꾸던 것을 현실에서 도전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꽃보다~’ ‘삼시세끼’ ‘윤식당’ 시리즈와 같은 나영석표 예능들도 출연자가 꿈꾸던 것을 실현시켜주며 여전히 많은 시청자와 호흡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전국 방방곡곡을 앞마당 삼아 살아보는 과정을 그린 tvN ‘바퀴 달린 집’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는 E채널 ‘노는 언니’도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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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7일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는 한발 더 나아갔다. ‘요트원정대’는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과 함께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 예능 PD는 “이제는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꾸며내기보다는 출연자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현실 감정이 나온다. 그리고 출연자가 촬영을 하면서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야 그것이 시청자에게 전달되고 호응을 얻는것 같다. 그리고 배우 등 새로운 출연자를 섭외할때도 그들이 하고 싶어하고 원하는 것을 제시해야 설득이 쉽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무리 출연자의 판타지를 그려낸다해도 대중의 공감대를 이뤄내지 못하는 예능은 외면 받는다.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의 출연 그리고 나영석·이진주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tvN ‘여름방학’은 매주 시청률 하락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5.0%(닐슨코리아)로 시작한 시청률은 4주만에 2.5%로 반토막이 났다. 두 배우가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시골집에서 지내는 편안한 일상은 현실감이 떨어지며 공감보다는 이질감이 크고 첫 방송 후 지적된 몇몇 요소는 반감을 사며 반등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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