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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최대 번화가서 약탈·폭동…총격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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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최대 번화가서 약탈·폭동…총격전도

[앵커]

미국 시카고 도심 최대 번화가에서 심야에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일어나 1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총격전도 벌어져 한때 도심이 마비됐습니다.

워싱턴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현지시간 10일 새벽 미국 시카고 도심 최대 번화가, 미시간애버뉴에서 대규모 약탈·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곳은 이른바 '환상의 1마일'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품 매장과 고급 상점이 밀집한 지역인데요.

수백 명이 상점 유리창과 문을 부수고 들어가 물건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일부는 은행 유리창을 깨고 침입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진압에 나서자 사제 최루탄을 쏘고 돌을 던지며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총격전도 벌어졌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일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이에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2명이 총에 맞아 다쳤고 100여 명이 체포됐으며 경찰관 13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카고 경찰청장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어떤 항의 시위와도 연관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 / 시카고 경찰청장> "나는 우리의 도시가 이 비겁한 행동에 인질로 잡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찰은 우리의 아름다운 도시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곳으로 변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전날 시카고 남부 우범지역 잉글우드에서 발생한 총기 소지자와 경찰간 총격에서 촉발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당시 용의자는 총기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총을 쏘며 달아나다 경찰의 대응 사격을 받고 쓰러져 인근 시카고대학 부속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사건 현장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잘못된 정보가 퍼지며 소셜미디어에 도심 번화가 약탈을 계획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당분간 심야 도심 진입 통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 또 주한미군 감축 여부가 계속 이슈인데요.

현지 안보전문가가 "당장은 주한미군 감축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고요?

[기자]

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 담당 국장이 현지 언론 기고문을 통해 백악관과 국방부 고위당국자의 전언을 소개했는데요.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지난달 보도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또 다른 국방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그렇게 하기 위한 당장의 계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부가 방위비 압박 차원에서 감축론을 흘렸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고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전언도 담겼습니다.

전직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한국이 미국의 보호 덕분에 경제적으로 부유해졌는데 왜 우리가 그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냐는게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라며 "이러한 질문에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자 화가 났고 완전히 놔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 당선된다면 주한미군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는 바이든 캠프측 인사의 전언도 소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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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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