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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들, 중국 제재에 “나 안 좋아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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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국 정부의 재재 대상에 오른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마르코 루비오(오른쪽) 상원의원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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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중국 정부가 미국 상원의원 등을 상대로 보복성 제재를 가하자 해당 의원들이 10일(현지시간) 트윗으로 반격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날 “지난달 중국은 나를 (입국)금지했다. 오늘 그들은 나를 제재했다. 피해망상 환자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라고 비꼬았다.

트위터 자기소개에도 “중국으로부터 입국금지 및 제재, 예수를 따르는 자, 남편, 아빠, 자랑스러운 미국인,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이라고 썼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별도 트윗에서 홍콩의 반중 언론재벌 지미 라이의 체포를 거론,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으로 체포가 이어진다. 지미 라이와 아들은 ‘외세 결탁’ 혐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체포가 계속될텐데 자유세계는 신속히 대응하고 위험에 처한 홍콩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된 공화당 소속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중국 공산당에 대항해 목소리를 내고 미국의 이익을 지킨 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나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원하는 대로 보복하라. 나는 물러서지 않는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중국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루비오·홀리 의원을 비롯해 테드 크루즈·팻 투미·톰 코튼 상원의원 및 미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가 지난 7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중국과 홍콩 당국자 11명을 제재한 데 대한 보복이다.

중국은 구체적 제재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이 제재한 대로 중국 입국과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방식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정치인 가운데 중국에 많은 자산을 보유한 이들이 많지 않아 중국의 제재는 대체로 상징적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국의 보복 행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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