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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진중권 "추미애, 정권 쳐다보는 해바라기 돼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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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머니투데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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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 이상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정권을 쳐다보는 해바라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믿지 말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검사 여러분, 이게 정권 쳐다보는 해바라기가 돼야 한다는 말씀이라는 거 다 아시죠?"라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저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시면 나중에 윤석열(검찰총장)-한동훈(검사장) 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추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검찰 고위 간부 보직 변경 신고 자리에서 "정권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고 조직을 이끌어 달라"며 "권력이나 조직이 아닌,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검찰의 미래를 설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인사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국민이 바라는 검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분들을 발탁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을 많이 했고 공정과 내실을 기했다"며 "그간 승진에서 소외돼온 형사·공판부 검사들을 우대해 특정 부서 출신에 편중되지 않고 차별을 해소하는 균형 인사에 주안점을 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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