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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복판 백화점 털렸다…수백명 심야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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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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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AP/뉴시스] 시카고 경찰이 7월2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그레셤 지역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이 지역 장례식장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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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도시 시카고 중심가에서 한밤 중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일어났다. 새벽까지 폭도와 경찰 간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시카고 도심 번화가 미시간애비뉴에 수백 명의 폭도가 차량을 타고 몰려와 메이시스 백화점 등 점포 수십 곳의 유리창과 문을 부수고 물건을 약탈했다.

새벽에는 폭도들이 경찰관을 향해 발포를 하면서 총격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3명이 다치고 민간인 2명이 총에 맞아 병원에 실려갔다.

경찰은 폭도로 의심되는 100여명을 연행했다. 이번 사태로 시카고 중심가 일대는 일시 폐쇄됐다.

폭동과 약탈의 발단은 9일 오후 시내 아프리카계 미국인 집중거주 지역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이 총을 소지한 아프리카계 용의자에 발포해 부상을 입히자 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어 인터넷상에 시내에서 약탈을 하자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폭도들이 번화가로 집결했다.

시카고에서 대규모 약탈이 자행된 것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제압으로 숨진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시카고에선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7월에만 살인사건 건수가 1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로 늘어났다. 3세 여아가 유탄에 맞아 목숨을 잃는가 하면 장례식장에서 총기난사로 15명이 다치기도 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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