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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병원서 환자 간 폭행 뒤 숨져…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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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노컷뉴스

부산 동래경찰서.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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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병원에서 환자 간 폭행이 벌어진 다음 날 환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함께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A(60대)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A씨는 같은 병실을 쓰는 다른 환자 B(60대)씨와 시비가 붙어 B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날 병원에 벌어진 폭행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기도 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환자 B씨가 다리가 풀리고 발작을 일으키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긴급히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다음날 오후 4시 40분쯤 B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10일 A씨를 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B씨의 죽음과 자신의 폭행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과 폭행 사건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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