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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스미디어, 볕드는 하반기 광고시장 다크호스..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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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하반기 다크호스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약 5.71%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 부진을 뒤로하고 탄탄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종가는 3만950원으로 상승 여력은 19.5% 수준이다. 시가총액 2710억원 규모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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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는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렙’이다. 미디어렙은 미디어(media)와 레프리젠터티브(representative)의 합성어로, 각종 매체기업을 대신해 광고시간이나 지면 등 매체광고를 전문적으로 위탁하고 판매대행 수수료를 받는 회사를 말한다.

홍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올해 3분기(7월~9월) 연결기준 매출액은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 영업이익은 59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를 전망한다”면서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광고 업황은 저점을 통과했다”면서 “6월 가파른 반등을 보여준 이후 7~8월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주들의 비용 집행은 디지털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4대 매체(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잡지)와 케이블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7~8월은 게임 광고주들의 비용집행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나스미디어는 3분기 매출액이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가 기대된다. 같은 기간 주력 부문인 온라인(DA)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7.6% 증가가 예상된다. DA(노출형광고) 시장은 동영상을 앞세워 구조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방송(IPTV)의 경우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기저효과는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자회사인 플레이디(237820)(구 엔서치마케팅) 역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홍 연구원은 “멀티플(Multiple·배수) 반등을 위한 추가 조건은 신사업”이라며 “모회사 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구조가 가장 긍정적”이라고 했다. 나스미디어는 현재 다양한 사업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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