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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집중호우로 사망·실종 42명… 수도권·강원, 또 폭우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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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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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사망·실종자 42명, 이재민은 7000여 명에 이른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인명 피해가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이라고 발표했다. 의암댐 선박전복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수난사고로 분류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 누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349세대 7512명이다. 이 가운데 미귀가자는 1647세대 304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대피한 인원은 4155세대 88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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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후 전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시설피해는 총 2만 826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8470건 중 도로·교량이 4972건, 하천 690건, 저수지·배수로 268건, 산사태 771건이다. 사유시설 1만 2356건 중 주택은 5485건, 비닐하우스 4671건, 농경지 2만 7132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응급복구 및 통제구간을 포함해 현재 22개 공원 608개 탐방로와 도로 73개소가 통제됐다.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철도 노선은 열차 운행이 중지됐고, 중앙선은 시속 60km로 서행하며 단선 운행 중이다.

중대본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과 통제, 대피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응급복구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에 강한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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