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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박한정리’ 윤은혜 “신발은 나에게 성공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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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tvN 예능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신박한 정리’에 배우 윤은혜가 출연해 신발에 대한 집착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윤은혜는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 출연, 신발장 2개 가득한 수백켤레의 신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넓은 거실을 가득 채운 신발이다.

윤은혜는 신발을 모으기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윤은혜는 “신발은 나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우리 집이 정말 어렵게 살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옷은 물려받아도 상태가 좋은데 신발은 밑창이 다 떨어지더라. 그래서 ‘성공했어. 이제 누릴 수 있어’라고 생각이 들었을 때 내가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 (신발을 사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은혜는 박나래에게 “발 사이즈만 맞으면 신발을 주겠다”고 했지만, 발이 작았던 박나래는 “소금 먹고 부종으로라도 발 사이즈를 늘려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신애라는 “그렇게 큰 신발을 신다가는 발목 나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박한 정리 제작진은 윤은혜의 신발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신발을 모두 정리한 윤은혜는 “비우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최근 미술 공무를 시작했다는 윤은혜는 “중3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했다”고 밝히며 “당시 어려운 형편에 어머니가 ‘미술 공부할래, 연예인 할래’ 물어 밤새 고민한 끝에 미술은 나중에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확 달라진 자신의 집을 보고 감탄했다. 신발장은 물론 확 달라진 주방, 깔끔해진 옷방 등을 둘러 본 윤은혜는 “왜 눈물이 나냐”며 감동했다.

TV가 있어 공용 방으로 쓰였던 안방에 TV대신 이젤과 캔버스가 놓여 있는 모습을 본 윤은혜는 “처음 보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아 안 봤다. 이 프로 이상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윤은혜는 1999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2006년 드라마 ‘궁’으로 연기자로 전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커피프린스1호점’, ‘아가씨를 부탁해’, ‘설렘주의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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